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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너도 좋아했으면/오늘을 채워준 음악과 영상과 책들

[서영은]혼자가 아닌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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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특히나
늦게까지 모기들이 기승을 부렸고
따뜻한 기온이 늦게까지 유지 되었습니다

덕분에 저녁에 놀기 딱 좋은 날씨였는데요,
예전같으면 성북동 대사관길이나 을지로 만선호프 근처, 광화문 세종치킨 같은 테라스 테이블에서 치킨과 골벵이, 튀김안주, 그리고 생맥주를 들이키며 지나가는 가을 밤을 보냈을 것입니다.

그랬던 시절이 그립기도 한데요,

올해는 가을밤의 정취를 느끼지도 못하고
단풍을 제대로 보지도 못했네요

휴직하기 전에 미결업무를 처리하고 인수인계서를 쓴다고 몇주간 야근을 했고, 휴직 후와 주말에는 인테리어와 가구 등을 마련한다고 하늘과 산과 나무를 쳐다볼 시간이 없었던 것 같아요

이제 들어 하늘을 봅니다.
콧구멍으로 들어와 가슴을 식히는 서늘한 바람이
차갑긴 하지만 기분이 나쁘진 않네요.

이제 나는 혼자가 아니다.
오랜 길을 돌고 돌아왔지만 이제는 나와 계속 함께할 네가 나와 함께 있으니, 나는 정말 고마워 😊

이런 일요일 아침에 문득 생각난 노래.

서영은 혼자가 아닌 나

<가사보기>

이제 다시 울지 않겠어
더는 슬퍼하지 않아
다신 외로움에 슬픔에
난 흔들리지 않겠어
더는 약해지지 않을게
많이 아파도 웃을 거야
그런 내가 더 슬퍼 보여도
날 위로하지 마
가끔 나 욕심이 많아서
울어야 했는지 몰라
행복은 늘
멀리 있을 때 커 보이는 걸
힘이 들 땐 하늘을 봐
나는 항상 혼자가 아니야
비가 와도 모진 바람 불어도
다시 햇살은 비추니까
눈물 나게 아픈 날엔
크게 한 번만 소리를 질러봐
내게 오려던 연약한 슬픔이
또 달아날 수 있게
가끔 어제가 후회돼도
나 지금 사는 오늘이
내일 보면
어제가 되는 하루 일 테니
힘이 들 땐 하늘을 봐
나는 항상 혼자가 아니야
비가 와도 모진 바람 불어도
다시 햇살은 비추니까
눈물 나게 아픈 날엔
크게 한 번만 소리를 질러봐
내게 오려던 연약한 슬픔이
또 달아날 수 있게
앞만 보고 걸어갈게
때론 혼자서 뛰어라도 갈게
내게 멈추던 조그만 슬픔도 날 따라오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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